김만배의 화천대유, 작년 접대비만 22억…설립 후 7년간 누적 접대비의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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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지난해 접대비로 22억여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설립된 후 작년까지 쓴 누적 접대비(38억여원)의 58%에 해당되는 규모다.
20일 화천대유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매년 지출한 접대비는 2015년 6600만원, 2016년 1억4000만원, 2017년 2억7000만원, 2018년 3억700만원, 2019년 3억8000만원, 2020년 3억9000만원, 2021년 22억5000만원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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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지난해 접대비로 22억여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설립된 후 작년까지 쓴 누적 접대비(38억여원)의 58%에 해당되는 규모다.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은 접대비의 용처도 함께 조사할 전망이다.
20일 화천대유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매년 지출한 접대비는 2015년 6600만원, 2016년 1억4000만원, 2017년 2억7000만원, 2018년 3억700만원, 2019년 3억8000만원, 2020년 3억9000만원, 2021년 22억5000만원이이었다. 지난해 접대비가 전년 대비 8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연간 기부금도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2015년 5만원, 2016년 2700만원, 2017년 1200만원, 2018년 700만원, 2019년 8억6500만원, 2020년 5300만원을 기록했다.
검찰은 현재 화천대유를 둘러싼 자금 흐름을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접대 정황도 포착한 상황이다. 김씨의 접대 정황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이준철)에서 열린 대장동 재판 공개된 ‘정영학 녹취록’에도 담겼다. 김씨는 지난 2020년 7월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에게 “대장동을 막느라 너무 지친다. 돈이 많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회계사는 “고생하셨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씨는 “공무원들 접대해야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골프 쳐야지. 시의원들과 평일에 골프쳐야 한다”며 “(내가 있는 자리가) 어려운 자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이 정관계에 로비를 시도하며 사업 구조를 유리하게 짜고 막대한 개발 이익을 얻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공공 몫으로 1830억원만 받은 반면, 민간 사업자들은 사업 배당금으로 404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이 특혜에 대한 대가로 로비 자금을 건넨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 등에게 428억원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보고 있으며 최근 구속 기소된 정 전 실장의 공소장에도 이런 내용을 담았다. 정 전 실장이 김씨에게 자금을 약속받고 화천대유 요구 사항을 그대로 반영한 공모 지침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씨 측 변호인은 “(접대비에 대해) 모르는 내용”이라며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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