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벤처기업 200개·매출액 2조원 목표"

이상학 2022. 12. 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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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내년 1월 24일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바이오 벤처기업 200개 집적, 매출액 2조원 달성'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창혁 진흥원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한 20년, 함께 성장할 2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앞으로 바이오가 지역의 오랜 성장동력이 되도록 '2030 뉴 비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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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새 비전 제시…"첨단지식산업 기반 마련"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내년 1월 24일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바이오 벤처기업 200개 집적, 매출액 2조원 달성'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촬영 이상학]

김창혁 진흥원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한 20년, 함께 성장할 2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앞으로 바이오가 지역의 오랜 성장동력이 되도록 '2030 뉴 비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전국 처음으로 구축한 체외진단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데 이어 데이터 및 AI를 융합한 디지털 체외진단 고도화, 오가노이드(인공장기) 사업을 통해 체외진단 산업분야 종합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기자회견 [촬영 이상학]

또 지역에서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을 돕고 외부 기업과 연구인력 등을 유치하기 위한 첨단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진흥원은 2025년 바이오융복합산업지원센터, 2026년 산림소재자원센터와 레지던스형 바이오헬스 R&D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1995년 당시 민선 1기 배계섭 시장이 상수도 보호구역이라는 지역 한계를 극복하고자 바이오산업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육성했다.

이후 1998년 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국 첫 '생물산업 육성 시범도시'로 선정돼 현재 후평동 바이오타운을 조성했으며, 2003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설립했다.

체외진단 지원센터 건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03년에는 20개의 입주기업, 총 매출 360억원, 고용인원 300여명으로 첫 시작은 미약했다.

하지만, 매년 성장세를 거듭해 2014년에는 진흥원이 지원하는 바이오 회사가 100개를 넘어섰고, 고용인원도 1천400명으로 성과를 보였다.

이어 2021년에 지역 63개의 바이오 업체 매출이 1조 450억원을 기록했으며, 고용인원도 약 3천명을 달성했다.

올해도 상반기에 매출 5천949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역에서 창업한 2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전경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육동한 춘천시장(진흥원 이사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우리가 먼저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역점으로 추진 중인 첨단지식산업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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