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와의 전쟁 선언한 원희룡 “경제에 기생하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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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노조를 향해 "경제에 기생하는 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원 장관은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로 생산성이 떨어지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건설업체의 생산원가와 분양가에 반영된다"면서 "건설노조가 경제에 기생하는 독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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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노조를 향해 “경제에 기생하는 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원 장관은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연대해 동조파업에 나선 건설노조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20일 오전 세종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진행된 건설업계 간담회에서 “건설 현장에서 (건설노조가) 채용과 장비 사용을 강요하고, 월례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가면 인력 사무소나 중개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당하게 일자리를 얻고 대우받아야 하는 대다수 서민 노동자들이 피해를 본다”면서 “정부는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로 생산성이 떨어지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건설업체의 생산원가와 분양가에 반영된다”면서 “건설노조가 경제에 기생하는 독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간 건설현장에서 민주노총 조끼를 입은 ‘완장부대’가 방치돼 왔지만 새 정부에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방치하지 않겠다”며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현장 질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건설 노조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본인들은 벽돌 한 장 나르지 않으면서 집단의 위력을 사용해서 채용을 강요하고, 장비 배차권을 쥐고 노조원들에게 조합비를 받아 황제처럼 살고 있다”면서 “노조집행부는 정부가 보호해야 하는 노동자가 아니라 노동자를 빙자해 노동자를 괴롭히는 노동자들의 빨대, 노동자들의 기득권”이라고 꼬집었다.
국토부는 내년 6월 25일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들어간다. 기초·골조 공사를 담당하는 하도급업체들이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지급하는 월례비를 비롯해 건설노조의 조합 가입 강요, 건설노조원 채용 강요 등 국토부를 통해 들어온 민원사건을 모두 들여다 볼 계획이다.
원 장관은 “건설 현장에서 월례비를 받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위반으로 불법”이라며 “공정위에서 월례비와 관련한 전면적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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