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TF 시장 두드리는 미래에셋증권···英 ETF 업체 515억 원에 인수

강도원 기자 2022. 12. 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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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유럽에서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6일 현지 ETF 기업 GHCO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유럽 ETF 시장 진출을 위해 해당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평가한다.

한편 GHCO는 영국 금융당국의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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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이 유럽에서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6일 현지 ETF 기업 GHCO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4000만달러(약 515억원) 로 알려졌다. GHCO는 상장된 ETF의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유동성을 공급하는 ‘마켓 메이킹’ 업체다. 국내에서는 관련 업무를 대부분 증권사가한다. 2005년에 설립해 블랙록, 뱅가드, DWS, 글로벌X 등 18개 ETF 운용사와 계약, 해당 기업이 운용하는 2000여 개 ETF 종목에 월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유럽 ETF 시장 진출을 위해 해당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평가한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이다. 미래에셋은 이미 2017년 미국에서는 ETF운용사인 글로벌X를 인수한 바 있다. 이밖에 호주에서도 ETF 운용사인 ‘ETF시큐리티스’를 올해 6월 인수했다. 한편 GHCO는 영국 금융당국의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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