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새로운 시도…“동료가 주는 보너스, 서로 칭찬해요”

김정유 2022. 12. 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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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은 동료의 기여를 인정하고 도움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사내프로그램 '오레오'(Ohouse Recognition Program·OREO)를 통해 구성원간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오레오'는 공개적으로 동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도록 만들고, 인정이 경제적 보상(보너스)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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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간 인정이 보상으로, 'OREO' 프로그램 눈길
‘오늘의집’ 구성원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늘의집)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은 동료의 기여를 인정하고 도움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사내프로그램 ‘오레오’(Ohouse Recognition Program·OREO)를 통해 구성원간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오레오’는 공개적으로 동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도록 만들고, 인정이 경제적 보상(보너스)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의집은 △쿠도스(Kudos, 그리스어로 칭찬이란 의미) △피어 보너스(Peer Bonus) △스팟 보너스(Spot Bonus) 등 3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쿠도스는 오늘의집 전직원이 사용하는 사내 메신저 슬랙에서 공개적으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가 매달 감사 메시지를 많이 받은 직원을 선별해 간식 세트를 지원한다. 칭찬을 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칭찬을 보낸 직원에게도 같은 혜택이 주며, 자연스럽고 편하게 칭찬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중이다.

피어 보너스는 ‘말로만 하는 감사’를 넘어 동료가 직접 금전적 보너스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본인의 업무 범위를 넘어 도움을 준 동료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을 때 신청할 수 있다. 보너스 요청의 이유를 적어 추천서로 회사에 제출하면,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소정의 금액을 보너스로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스팟 보너스는 누군가 자신의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했을 때, 혹은 기대 이상의 뛰어난 중장기적 성과를 냈을 때 팀 리더가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팀뿐 아니라 협업을 한 다른 팀이나 타팀의 팀원도 추천할 수 있어 협업이 많은 오늘의집에서 팀대팀 감사를 표하는 대표적 방식이다.

이처럼 3가지로 구성된 오레오 프로그램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칭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말로만 하는 격려가 아니라 실제 ‘보너스’도 주어진다는 점이 MZ세대 구성원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일반 기업의 경우 급여외 보너스를 제공할 때 경영진 판단으로 일괄적으로 주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오늘의집은 동료가 동료에게 보너스를 주는 기업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현재 매월 평균 100개 이상의 칭찬 메시지와 보너스가 활발히 주어지는 중이며, 이 수치는 매월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갤럽과 워크휴먼이 발간한 ‘인정을 통한 업무환경개선’(5월) 보고서에 따르면 ‘항상 주변 동료에게 인정받는다’고 느끼는 직원이 그렇지 않은 직원에 비해 소속감을 느끼는 비율은 4배 높았고, 조직에서 성장한다고 느끼는 비율도 5배나 높았다. 또한 이들의 번아웃(Burn out) 확률과 이직 가능성도 각각 73%, 56% 낮았다.

김진아 오늘의집 매니저는 “오레오 프로그램을 통해 동료들에게 인정받고 내가 필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받는다”며 “내가 맡은 일이 회사에도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며, 일에도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수련 오늘의집 피플앤컬처팀 리드도 “오레오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일하는 문화 자체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오레오 프로그램을 넘어 성취감과 일하는 행복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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