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연말연시 먹통사태 막는다
이동통신 3사가 통신서비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네트워크 집중관리 체제 운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주요 행사장, 해넘이·해돋이 명소와 주요 고속도로, 터미널을 비롯한 트래픽 밀집지역에 5세대(5G)와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마쳤다. 주요 지역에 이동기지국도 배치해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에서 연시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멀티메시지(MMS) 발송량이 평시보다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 서버 용량 확충과 시스템 점검을 마쳤다. 또한 티맵·에이닷 같은 관계사 서비스를 아우르는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KT 역시 연말연시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유명 해넘이·해맞이, 타종식 장소를 비롯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처럼 인파가 모이는 전국 100여 곳을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에 무선통신 기지국 증설과 사전에 서비스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하루 평균 2000여 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집중 감시 근무에 돌입하고 긴급 복구 임시 TF도 운영하기로 했다. 연말연시를 노린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디도스(DDoS) 공격 실시간 감시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크리스마스 선물,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나 보이스피싱을 차단하기 위해 집중 모니터링한다.
LG유플러스도 연말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번화가에 5G와 LTE 기지국을 사전에 점검하고 트래픽 용량을 증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많은 관광객 운집이 예상되는 해넘이·해맞이, 타종식 행사 장소에는 이동기지국과 이동중계기를 배치할 예정이다. 원활한 통신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2000여 명의 인력을 대기시키고, 서울 마곡 사옥에는 비상상황에 24시간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열었다. 장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 거점 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 태세도 갖췄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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