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헝가리 외교장관 회담…경제협력 분야 확대 논의

서영준 2022. 12.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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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장관은 20일 오후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실질 협력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씨야르토 장관은 많은 한국 기업들이 헝가리에 활발히 투자하며 헝가리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이 미래산업 등 분야로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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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0일 오후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2022.12.20.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파이낸셜뉴스] 박진 외교부장관은 20일 오후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실질 협력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양 장관은 지난해 11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씨야르토 장관은 많은 한국 기업들이 헝가리에 활발히 투자하며 헝가리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이 미래산업 등 분야로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 장관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데 대해 고무적이라고 하는 한편, 헝가리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씨야르로 장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국제통상규범에 부합해야 하고, 우리 기업이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도록 헝가리 정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원전 분야 협력을 도모하고 연구·개발 및 소형모듈원자로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유엔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차원에서의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박 장관은 지난 8월 통화 이후 헝가리가 총리 명의의 서한을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 입장을 공식 전달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한반도 정세 관련 박 장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 방지를 위해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헝가리의 역할을 당부했으며, 씨야르토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속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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