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내년도 회기 일정 늘린다…'성추행 의혹' 의장 불신임안 처리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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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가 내년 회기 일정을 확대하고 정책지원관을 추가 채용하는 등 2030년 세종시 완성을 위한 현안과제 해결에 나선다.
동료의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의장에 대해 발의된 불신임안의 향방은 안갯속에 빠진 모습이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명 전원은 지난 10월 6일 '동료의원을 성추행 했다는 다수의 언론보도로 세종시의회 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했다'는 사유로 상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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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헌 "불신임안 처리 결정 여부 의장에게 있어"
세종시의회가 내년 회기 일정을 확대하고 정책지원관을 추가 채용하는 등 2030년 세종시 완성을 위한 현안과제 해결에 나선다. 동료의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의장에 대해 발의된 불신임안의 향방은 안갯속에 빠진 모습이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20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제4대 의회 활동 결산과 내년도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의회는 올해 한 차례 임시회와 두 차례 정례회를 통해 예산안 및 조례안 등 총 211건을 처리했으며 이 가운데 의원 발의 조례안은 40건에 달했다. 행복도시 해제지역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BRT역세권(3층 이상) 및 금강변 수변상가 건축물 허용용도 완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노력했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정책지원관 6명 추가 채용 △올해 대비 회기 5일 확대 운영 △의정활동 정보의 체계적 공개 등을 통해 체계적·안정적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일 잘하는 의회'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 의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관련한 대국민 약속 이행 촉구 결의안, KTX 세종역 설치 촉구 결의안, 세종시 지방법원·행정법원 설치 촉구 결의안 등을 채택함으로써 미래 발전을 위한 과제 해결과 조속히 목표가 달성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뜻을 대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회 내 또 다른 중대 현안인 상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처리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 의장은 이날 불신임안 진행 과정을 묻는 질문에 "여러 가지 절차와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며 "다양한 의견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다.
상 의장은 지난 8월 국회 연수 후 회식이 끝난 자리에서 동료 남성 의원의 신체 일부를 손으로 잡아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명 전원은 지난 10월 6일 '동료의원을 성추행 했다는 다수의 언론보도로 세종시의회 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했다'는 사유로 상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상 의장은 "불신임안 처리 결정 여부는 의장에게 있다"고 밝혀 해당 사안이 사실상 의회 문턱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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