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밥 맛있어요" 윤영철, 몸 키워 특급루키→특급투수 거듭날까

고유라 기자 2022. 12. 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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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루키 윤영철(18)은 입단 직후부터 팀의 관리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에 지명된 윤영철은 입단 동기가 7명이나 포함된 제주도 서귀포 마무리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KIA의 특급 관리를 받은 윤영철이 특급 루키에서 특급 투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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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1라운더 좌완투수 윤영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화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루키 윤영철(18)은 입단 직후부터 팀의 관리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에 지명된 윤영철은 입단 동기가 7명이나 포함된 제주도 서귀포 마무리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KIA는 윤영철이 올해 65⅓이닝을 기록하는 등 고교야구 3년 동안 많은 공을 던진 점을 고려해 그에게 겨울 동안 공을 잡지 말 것을 주문했다.

그만큼 KIA에 중요한 자원이다. 윤영철은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5km 정도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노련한 경기운영, 훌륭한 멘탈 관리 능력으로 프로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15경기에 나와 13승2패 65⅓이닝 99탈삼진 5볼넷 평균자책점 1.66으로 호투했다.

윤영철은 구단의 관리 대로 이번 겨울 캐치볼도 하지 않고 몸 만들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19일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에서 고교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윤영철은 "구단에서 체계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캐치볼은 아직 안 하고 웨이트 중심으로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12월 1일부터는 광주에서 함평으로 옮겨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영철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다 보니 힘도 좋아진 것 같다"고 효과를 전했다. 윤영철은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하는 동안 에이스 양현종과 2인1조로 훈련했는데 곁에서 이것저것 가르쳐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윤영철은 KIA의 또 다른 장점을 "밥"으로 꼽기도 했다. 청소년대표팀 동료들과 여전히 단체대화방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는 윤영철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구단은 어떤 게 좋은지 이야기한다. KIA는 밥이 맛있다고 했다"며 웃었다.

187cm 85kg의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진 윤영철. 그가 몸을 키워 더 빠르고 강한 공을 던지게 된다면 고교야구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구위를 프로에서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KIA의 특급 관리를 받은 윤영철이 특급 루키에서 특급 투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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