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24시] 주광덕 시장  “민선8기 공약 성공 위해 방향과 속도, 집중력 필요”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2022. 12.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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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내년부터 버스 4개 노선 출퇴근 시간 증차
남양주시, 지식 공유 플랫폼 ‘휴먼북 라이브러리’ 개관

(시사저널=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19일 실국소장 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과 민선8기 공약 사업 등을 점검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실국소장 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과 민선8기 공약사업에 대해 점검했다. 주광덕 시장은 공약 성공을 위해서는 방향과 속도, 집중력이 중요하다며 새해 시작과 함께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기를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립 박물관 및 미술관 활성화 방안 △왕숙천 별빛 테마 정원 조성 사업 추진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투입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준비 등 총 12건의 현안에 대한 서면 보고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 10월 확정된 민선8기 6대 분야 110개 공약 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남양주시청 출입통제 완화 및 상시소통 강화', '2022년 고3 수험생 대상 수시·정시 대입 종합컨설팅 지원', '커뮤니티 기업 대상 남양주사랑상품권 사용 확대 및 혜택 강화' 등 8개 사업이 완료된 상태이며, 102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다산 선생의 목민사상을 본받아 민생을 우선으로 살피는 시정이 돼야 한다"며 "공약이 정책으로 숙성되고 정책이 현실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방향과 속도, 집중력이 중요하며, 디테일하게 추진돼야 한다. 새해 시작과 함께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온정의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양주시, 버스 4개 노선 출퇴근 시간대 증차 운행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 1월 2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 혼잡한 전철역 연계 4개 광역, 시내 및 마을버스 노선에 대해 전세버스를 활용해 증차 운행에 나선다.

시는 평일 출근 시간(오전 7시부터 7시50분) 및 퇴근 시간(오후 6시부터 7시10분)대 전세버스를 76번 시내버스(다산동~석계역) 4회(출퇴근 각 2회, 배차 간격 10분→5분), 33-1번 마을버스(별내면 청학리~당고개역) 2회(출퇴근 각 1회, 배차 간격 15분→7분), M2352번 광역 급행 버스(평내동~잠실광역환승센터) 2회(출퇴근 각 1회, 배차 간격 15분→7분), 1000-1번 직행 좌석 버스(호평동~잠실광역환승센터) 2회(출퇴근 각 1회, 배차 간격 70분→30분) 추가로 투입, 차내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 지난달 18일 KD운송그룹의 광역 버스 입석 금지 조치 이후 전세버스가 추가 투입된 1003번(다산동~잠실광역환승센터)과 1006번(다산동~강변역) 노선에 대해서도 이용 현황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투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전세버스 투입을 추가로 검토하는 등 시민들 교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내년 1월 2일부터 운행되는 전세버스는  교통 카드 승차만 가능하며, 이용 요금 및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은 기존 노선과 동일하다.

◇남양주시, 지식 공유 플랫폼 '휴먼북 라이브러리' 개관

남양주시는 16일 정약용도서관에서 민선8기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1호 공약인 '휴먼북 라이브러리' 개관식을 열었다.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전문지식과 경험 그리고 재능개발 노하우를 나누는 지식 공유 플랫폼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휴먼북(멘토)과 경험과 지식 및 재능개발 방법을 필요로 하는 지역의 아동·청소년·시민(멘티)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현재 남양주시에서는 정약용도서관 포함 13개의 공공 도서관과 107개의 작은 도서관이 있으며, 이번 '휴먼북 라이브러리' 개관으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도서관이 남양주시에 처음 마련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과 각 분야에 등록한 휴먼북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휴먼북 라이브러리' 운영 계획 보고, 위촉장 수여, 휴먼북 특별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1호 휴먼북'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각 분야의 달인이 인간 명저로 참여한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고전 혹은 베스트셀러보다도 더 생생한 지식의 보고가 될 것"이라며 "휴먼북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가 진정한 영웅이며 부모 찬스가 없는 어린이, 청소년, 꿈과 희망은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년들에게 '휴먼북 라이브러리'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스포츠, 예술·방송, 건강, 환경, 건축, 금융·재테크, 교육·진로, 법률·복지, 문학·역사, 인생이야기 등 20개 분야, 159명의 휴먼북으로 시작해 점차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1월부터 평생학습포털 다산서당(https://dasanedu.nyj.go.kr)에서 열람(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등록된 휴먼북으로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스포츠 분야)을 비롯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작곡한 이범희 작곡가(음악 분야), 이재훈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2호 퇴계원산대놀이 보유자(역사 분야), 남양주시 홍보대사인 가수 장미화와 윤태규(음악 분야) 등이 있다. 앞으로 '트럼펫 레슨', '비올라 기초', '법조계 진로 상담', '변호사를 꿈꾸는 청소년 멘토링' 등 여러 분야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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