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유니폼 입은 센가 "슈어저·벌렌더와 선발 로테이션? 초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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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에 공식 입단한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29)가 우승급 전력을 갖춘 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메츠가 정말 나를 원한다고 느꼈다"면서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는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전설적 투수다. 훌륭한 베테랑 투수들과 함께 로테이션에 속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초현실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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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 염원…팀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뉴욕 메츠에 공식 입단한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29)가 우승급 전력을 갖춘 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센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메츠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센가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11시즌을 뛰며 통산 87승44패, 평균자책점 2.59로 활약했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선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에 기여했다.
올해는 22경기에서 11승6패 156탈삼진에 1.94의 빼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5년간 7500만달러로 연평균 1500만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며 3시즌 안에 400이닝을 채우면 옵트아웃(기존 계약 파기 후 FA 자격 취득)을 행사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센가는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메츠가 정말 나를 원한다고 느꼈다"면서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는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전설적 투수다. 훌륭한 베테랑 투수들과 함께 로테이션에 속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초현실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메츠는 대부호인 스티브 코헨이 구단을 인수한 2021년 이후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오프시즌에서 맥스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달러에 영입한 데 이어 올 겨울엔 저스틴 벌랜더를 2년 8600만달러로 붙잡았다.
2023시즌 슈어저(4330만달러)와 벌랜더(4300만달러)가 받는 연봉만 8630만달러에 달하며 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애미 말린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의 올해 총연봉보다 많은 금액이다.
여기에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인 센가까지 영입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센가 역시 팀이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팀이 1986년 이후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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