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금리 변동폭 확대 금리 인상 아냐…금융완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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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총재는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변동 폭 확대는 "장단기 금리 조작이 더 안정적으로 기능하도록 한 것이지 금리 인상이나 금융 긴축을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물가 상승률 2% 실현 목표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점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일본은행은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형태로 2%의 물가안정 목표를 실현하는 게 목표이고 현재 그 실현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융정책의 틀이나 출구 전략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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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오늘(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기금리 변동 허용 폭 상한을 기존 0.25%에서 0.5%로 인상한 것에 대해 "금리 인상이 아니며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변동 폭 확대는 "장단기 금리 조작이 더 안정적으로 기능하도록 한 것이지 금리 인상이나 금융 긴축을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물가 상승률 2% 실현 목표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점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일본은행은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형태로 2%의 물가안정 목표를 실현하는 게 목표이고 현재 그 실현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융정책의 틀이나 출구 전략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습니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는 시장의 예상대로 -0.1%로 동결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되, 변동 폭을 기존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확대해 오늘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은 일본은행이 예상 밖으로 사실상 장기금리를 인상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일본은행은 그동안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펴왔는데 올해 들어 미국과 유럽 등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빠르게 금리를 올리면서 미일 간 금리 차로 인한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의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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