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文 정부 통계조작은 대국민 사기·독재 시대에나 있었던 일”

이세훈 2022. 12. 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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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감사원이 조사 중인 문재인 정부의 통계 왜곡 의혹을 '대국민 사기'로 규정하고, 가담자 일벌백계는 물론 국정조사도 주장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권의 통계 조작은 한마디로 대국민 사기"라며 "국가 정책 판단의 기초로 국정 실패를 진단하고 잘못된 정책을 수정하는 수단이 아닌, 정권의 실정을 가리는 수단으로 감히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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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주장에 "가담자 일벌백계해야"
▲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감사원이 조사 중인 문재인 정부의 통계 왜곡 의혹을 ‘대국민 사기’로 규정하고, 가담자 일벌백계는 물론 국정조사도 주장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권의 통계 조작은 한마디로 대국민 사기”라며 “국가 정책 판단의 기초로 국정 실패를 진단하고 잘못된 정책을 수정하는 수단이 아닌, 정권의 실정을 가리는 수단으로 감히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계 조작은 천인공노할 국가 범죄로, ‘국기 문란’ ‘국정 농단’이라는 표현으로 부족하다. 통계 조작에 가담한 자는 모조리 찾아내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주호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지난 정권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PIR(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에서 서울시 수치만 빠져있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을 숨겨 마치 ‘모든 것은 잘 통제되고 있다’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 정권 차원에서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감사원. 연합뉴스

김석기 사무총장은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통계 조작은 국민을 속이는 중대한 범죄이며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국기문란”이라며 “다시는 통계가 정치적 도구가 되지 않도록 이번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반드시 통계 조작의 전모를 밝혀내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 모두를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통계를 왜곡해서 국민을 오도하는 것은 전체주의적인 독재 시대에나 있었던 일”이라며 “잘못된 통계 조작, 왜곡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SBS 라디오에서 “감사원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이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이런 국가를 허무는 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의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 나와 “통계 조작을 통해 국민들의 여론을 왜곡시키고자 했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회가 나서서 국정조사를 통해서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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