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英ETF 금융사 `GHCO` 인수

이윤희 2022. 12. 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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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영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시장 조성(마켓 메이킹)기업 GHCO를 인수한다.

2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이달 GHCO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영국 금융당국 기업결합 심사 승인 등을 거친 뒤 GHCO는 내년 상반기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2005년 설립된 GHCO는 마켓메이킹에 특화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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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영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시장 조성(마켓 메이킹)기업 GHCO를 인수한다.

2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이달 GHCO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4000만달러(약 52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영국 금융당국 기업결합 심사 승인 등을 거친 뒤 GHCO는 내년 상반기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2005년 설립된 GHCO는 마켓메이킹에 특화된 기업이다. 마켓메이킹은 ETF 거래를 원활히 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매수/매도 호가를 일정 범위 안에서 제시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시중 증권사가 이 역할을 맡는다.

GHCO는 영국과 미국에 지사를 운영하며 블랙록, 뱅가드, 글로벌X, HSBC 자산운용 등 32개 글로벌 ETF운용사들의 2000여개 ETF 종목들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ETF 외에도 채권과 가상자산 시장에도 진출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호주의 자산운용사들을 인수했다. 지난 2017년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약 5억달러에 인수했고, 올해 6월에는 호주 ETF 운용사 'ETF 시큐리티스(ETF Securities)'를 품에 안았다. 미래에셋은 ETF 시큐리티스DML 사명을 '글로벌X 오스트레일리아'로 변경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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