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잘 바꾼 말 '열린 쉼터'…올해 바꾼 말 46개

정재우 기자 2022. 12. 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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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어를 우리말로 가장 쉽게 다듬은 말로 '열린 쉼터'가 꼽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올해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일환으로 46개의 외국어를 다듬었습니다. 전문가들과 22차례 논의하고 국민의 의견도 물었습니다.

다듬은 말 중 가장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은 건 '오픈 스페이스'를 바꾼 '열린 쉼터'였습니다. 도시계획에서 놀이 활동이나 편안함을 주는 공간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출처=국립국어원〉

또 '뉴 스페이스'는 '민간 우주 개발'로, '클린 뷰티'는 '친환경 화장품'으로 바꿔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커리어 하이'나 '오리지널 콘텐츠' 같이 쉽게 외국어로 쓰는 말들도 많은데요. '최고 기록', '자체 제작물'로 바꾼 것도 적절하다고 봤습니다.
〈출처=국립국어원〉

쉽게 바꾸어야 하는 외국어로는 어떤 말들이 있었을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건 '영 케어러(81.9%)'였습니다. 장애나 질병을 겪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뜻하는 말입니다. 국립국어원은 '가족 돌봄 청년'으로 바꾸었습니다. 이외에도 '큐레이션 커머스(79.1%)', '코워킹 스페이스(78.8%)' 같은 단어도 있었습니다. 각각 '소비자 맞춤 상거래', '공유 업무 공간'으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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