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감퇴에 환각까지…호주 ‘시금치 리콜사태’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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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시금치를 먹은 후 시력 감퇴, 호흡 곤란, 현기증 등과 같은 이상 반응을 보인 사람이 160명 넘게 나타나 '시금치 리콜' 사태가 불거졌다.
20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호주 식품표준당국은 13개의 시금치 관련 식품 리콜을 발표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시금치를 먹은 후 환각, 섬망 등의 반응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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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보건당국 “특정 농장 1곳서 나왔을 가능성”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호주에서 시금치를 먹은 후 시력 감퇴, 호흡 곤란, 현기증 등과 같은 이상 반응을 보인 사람이 160명 넘게 나타나 ‘시금치 리콜’ 사태가 불거졌다.
20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호주 식품표준당국은 13개의 시금치 관련 식품 리콜을 발표했다. 오염 원인은 아직 조사중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시금치를 먹은 후 환각, 섬망 등의 반응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NSW 독극물정 센터의 의료 책임자인 대런 로버츠는 지난 19일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들에 대해 “그들은 제대로 볼 수 없고, 혼란스럽고, 환각을 겪고 있다”며 “이 환각은 전혀 재미있는 것이 아니다. 매우 무서운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 여성은 조리된 시금치 200g 가량을 먹은 후 전신이 저릿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또다른 보고된 증상으로는 혼란, 동공 확장, 빠른 심장박동, 얼굴이 상기되고 입과 피부의 건조함 등이 포함된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NSW 보건당국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까지 164명이 시금치를 먹은 후 잠재적인 독성 반응을 보고했으며 적어도 42명은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문제를 일으킨 시금치가 어디서 재배됐고 어떤 연유로 오염되었는지는 아직 조사중이지만, 다수의 농장이 아닌 특정 농장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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