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주 외국인 취업자 수 1만 명 감소…정부, 취업비자 확대 추진

안병욱 2022. 12.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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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풀리자 고국으로 돌아간 외국인들
정부 "내년 E-9 비자 도입 규모 확대"
지난 9월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고용허가업무를 보는 외국인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에 따른 출입국 제한이 풀린 이후, 국내 상주 외국인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외국인 취업자 수가 1만 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0일) 발표한 '2022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30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2%(3만 명) 감소했습니다.

국적별로 상주인구를 보면 중국 2.5%(3,000명)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한국계 중국 -6.4%(-3만 3,000명), 베트남 -3.8%(-7,000명) 등에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감소세 가운데 외국인 취업자 수도 줄어드는 것이 고용시장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국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취업비자 확대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용부가 내년 E-9 비자(비전문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확대하기로한 만큼 국내 상주 외국인 취업자 수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병욱 기자 ob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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