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황제 임채빈, 그랑프리 2연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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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무시무시한 기세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2022년 경륜 왕중왕을 가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이 개최된다.
디펜딩챔피언 임채빈은 그랑프리 2연패와 더불어 지난 해 9월 17일부터 이어온 90연승, 경륜 사상 최초 한 시즌 100% 승률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결승일인 25일에는 그랑프리를 기념해 여자경륜 시범경주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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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실로 무시무시한 기세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2022년 경륜 왕중왕을 가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이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그랑프리 4연패를 이어가던 정종진(20기 35세 김포)의 갑작스러운 퇴소, 창원권 선수들의 불참과 결승일 낙차 등이 겹치며 임채빈(25기 31세 수성)의 무혈입성이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는 경륜 최고의 별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다.
디펜딩챔피언 임채빈은 그랑프리 2연패와 더불어 지난 해 9월 17일부터 이어온 90연승, 경륜 사상 최초 한 시즌 100% 승률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90연승 기록까지는 딱 3경기가 남아있다.
올 시즌 임채빈은 62연승의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다. 라이벌 정종진과의 3차례 맞대결 완승을 비롯해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6월 상반기 왕중왕전, 7월 부산 특별경륜,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등을 가볍게 석권했다.
한편, 지난 2019년 그랑프리 4연패 금자탑을 쌓은 이후 3년만에 다시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정종진은 감회가 새롭다. 임채빈과 제대로 붙어보지도 못하고 5연패 꿈이 무산된 지난해 그랑프리 불참이 두고두고 아쉽다.
임채빈이 워낙 괴물같은 활약을 펼친 탓에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정종진 역시 지난 5월 27일 복귀 이후 45회 출전에서 1착 41회, 2착 4회(승률 91%)로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쳣다.
그 밖에도 정해민(22기 32세 동서울), 양승원(22기 31세 청주), 전원규(23기 33세 동서울),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인치환(17기 39세 김포)등이 복병으로 꼽힌다.
경륜계 한 전문가는 "언급한 선수들 못지않게 '파이터' 이태호(20기 34세 신사)나 윤민우(20기 32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승부욕이 강한 두 선수는 준결승, 결승에 진출하면 전투사 기질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태호는 하반기에만 임채빈과 5차례나 동반입상을 기록한 전적이 있다.
한편, 결승일인 25일에는 그랑프리를 기념해 여자경륜 시범경주가 개최된다. 13경주가 종료된 오후 5시 40분부터 열리며 국가대표 2명, 대구시청 여자 사이클팀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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