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8만7,559명...97일 만에 '최다'

김평정 2022. 12. 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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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겨울 유행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환자가 9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사흘 연속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코로나19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발생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8만7천5백 59명입니다.

전날보다 6만 명 이상 급증했는데 9만 명 대를 기록했던 지난 9월 14일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일주일 전보다는 7백여 명, 2주 전보다는 만 명 가까이 많습니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도 15주 만에 가장 많습니다.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사망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백19명으로 사흘 연속 5백 명 대를 기록했고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56명 나왔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87.9%와 사망자의 92.9%는 60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고령층에 대한 개량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위험군 가운데 면역을 확보한 비율은 절반 수준이지만 개량 백신 접종률 목표를 달성하면 면역 확보 비율이 75%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어제 전체 회의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참석 위원들은 대체로 실내 마스크를 의무화에서 권고로 전환할 시점이 다가왔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의무 해제 시점을 제시하기보다는 의무 해제를 위한 기준이나 방식 등을 당국에 권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중교통과 복지시설, 의료기관을 제외한 시설에 대해 먼저 풀고, 추후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이들 제외 시설도 해제하는 식의 2단계 해제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첫 해제 시점은 다음 달 설 연휴 전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유행세가 반등하고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그 이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해 오는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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