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대설·한파 예고에 "출근길 불편 없게 조치" 긴급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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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서울과 경기 북·동부 등 중부지방에 대설특보와 강추위가 예고된 것과 관련, 관계 부처에 사전 대비를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긴급지시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각 지방자치단체장 등은 도로, 교량, 터널 등 위험지역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대중교통을 관리해 시민들의 출근길 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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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서울과 경기 북·동부 등 중부지방에 대설특보와 강추위가 예고된 것과 관련, 관계 부처에 사전 대비를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긴급지시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각 지방자치단체장 등은 도로, 교량, 터널 등 위험지역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대중교통을 관리해 시민들의 출근길 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또 "퇴근 시간 도로 결빙에 대비해 후속 제설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노숙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쪽방촌, 고시원 등 취약시설 거주자 안전을 위해 집중 점검과 지원을 하라고 보건복지부 장관과 각 지자체장에게 지시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게는 "건설 현장 등 실외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을 위한 사업장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실시하라"고 했다.
한 총리는 수도관·계량기 동파 사고 예방, 쌓인 눈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와 노후 건축물 사전점검도 당부했다.
이어 "행안부 장관과 기상청장은 재난 문자와 재난방송 등을 통해 출퇴근길 교통정보, 한파 건강관리 방안 등을 국민들에게 적시에 안내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상층 제트기류를 따라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오는 21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수도권,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 제주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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