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띄우기 나선 유튜브, 카페24 손잡고 韓시장 공략

김국배 2022. 12. 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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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유튜브가 카페24와 손잡으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락스 푸자리 유튜브 쇼핑 프로덕트 매니저는 20일 열린 '카페24-유튜브 파트너십 기념' 세미나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이번 협력은 카페24 회원이 보유한 놀라운 제품을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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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카페24 파트너십
자사몰에 유튜브 쇼핑 기능 연동 서비스
"한국 이커머스 시장, 5년내 세계 3위 전망"
"유튜브 이미 쇼핑 위한 최적 공간"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쇼핑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유튜브가 카페24와 손잡으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락스 푸자리 유튜브 쇼핑 프로덕트 매니저는 20일 열린 ‘카페24-유튜브 파트너십 기념’ 세미나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이번 협력은 카페24 회원이 보유한 놀라운 제품을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쇼핑은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에서 손쉽게 자체 스토어나 다른 브랜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협력으로 유튜브 채널을 보유한 카페24 회원은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을 연동하고, 라이브 쇼핑에 제품을 노출하며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락스 푸자리 매니저는 “카페24의 모든 회원이 다른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그들의 채널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유튜브가 한국 시장에서 쇼핑 기능을 띄우려는 건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성이 높아서다. 이현진 유튜브 한국파트너십 총괄은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올해 세계 6위 정도의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고, 향후 5년 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작년말 기준 연간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만들어 내는 유튜브 채널이 30% 증가했을 정도로 유튜브 한국의 성장속도도 빠르다”고 했다. 교보증권은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2023년 1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

이날 유튜브가 인용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추천이 ‘믿을만 하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은 89%, 새로운 제품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대답도 87%에 달했다. 이용자들이 유튜브 창작자와 콘텐츠를 신뢰한다는 의미다. 락스 푸자리 매니저가 “유튜브는 이미 쇼핑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라고 자신한 이유다.

카페24는 지난 5일 유튜브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사 쇼핑몰(D2C)과 유튜브 채널을 연동하면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과 채널 내 스토어탭에 상품 사진, 상품명, 가격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노출할 수 있다. 이런 연동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선 카페24에서만 가능하다. 정지윤 카페24 플랫폼마케팅그룹팀장은 “한국 유튜브 시청 시간 중 35%가 해외에서 발생한다”며 “카페24에서 유튜브 쇼핑을 이용하면 해외 판매도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유튜브 채널과 쇼핑몰을 동시 운영하는 김보배 에크멀 대표(라뮤끄, 구독자수 124만), 이세영 핵이득마켓 대표(애주가TV참PD, 구독자수 113만), 곽경민 유니팝콘 대표(곽토리, 구독자수 47만) 등이 연사로 나서 이커머스 비즈니스와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연계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누구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쉽고 편리하게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관점에서 카페24와 유튜브의 만남은 필연적”이라며 “양사의 기술 시너지는 온라인 사업자와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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