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머니·굴기' 재시동? 中 "월드컵 유치, 본선 재진출"

이상완 기자 2022. 12. 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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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전한 아시아 국가에 자극 받아 '축구 굴기(崛起)'에 재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20일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중국 축구는 카타르 월드컵이 주는 시사점을 충분히 연구하고 참고해 초석을 다지고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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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티에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 호주(35위)를 상대로 전반 이른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대3으로 패했다. 지난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렸던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해 한국과 경기를 하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KFA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중국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전한 아시아 국가에 자극 받아 '축구 굴기(崛起)'에 재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20일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중국 축구는 카타르 월드컵이 주는 시사점을 충분히 연구하고 참고해 초석을 다지고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축구를 일으켜 세운다'는 축구굴기는 축구광 시진핑 주석이 2010년대 중반 내세운 기치로, 일명 '황사머니' 자본을 투입해 세계 축구 중심을 중국으로 옮긴다는 계획이었다.

한때 광저우FC(전 광저우 헝다 에버그란데)는 이적 시장에서 약 1조원에 가까운 돈을 쓰기도 했다. 물 쓰듯 돈을 펑펑 쓰면서 원대한 계획이 실행되는 듯 싶었으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자국 프로축구 슈퍼리그는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재정난이 겹쳐 아시아 무대를 호령하던 몇몇 구단은 파산에 이르렀다.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켜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중국 축구가 휘청거리는 동안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은 진일보한 전술로 16강 진출을 이뤘고,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 태국 등 한 수 아래로 얕봤던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통해 약진한 모습을 보이자 중국 축구 위기는 더욱더 코너에 몰렸다.

시나닷컴은 중국 선수들의 확장된 유럽 진출과 귀화 독려, 세계적 축구 기술 흐름 편성 등 다양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면서 "중국은 비록 본선에 오르지 못했으나 중국 기업의 스폰서 활동, 중국인 심판 등 월드컵과 중요한 교류를 맺었다"며 "월드컵 유치 목표를 갖고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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