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항복선언…사실상 금리인상에 국제금융 ‘와르르’ [매부리TV]
사실상 금리인상에 국제시장 ‘깜놀’
한국 30년 국채금리 5% 넘게 상승
미 연준 금리 인상 신뢰않던 시장에
“연준 더 세게 나갈 수 있다”공포퍼져
[홍장원의 인터뷰] 일본 정부는 그동안 굉장히 기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전세계가 인플레이션에 시달려 가파른 금리인상을 하고 있는 와중에 혼자 용빼는 재주라도 있는 것처럼 굳건하게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었죠.
일본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국제금융시장은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앞으로의 금리인상 국면을 놓고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와 시장은 그동안 정반대의 판단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미국 연준이 “앞으로 금리 더 올릴 거야. 시장아, 너네 긴장을 늦추다가 큰 코 다친다”며 경고했지만 시장은 콧방귀만 뀔 뿐이었습니다.
이를 감안해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움직임이었습니다.
앞으로 기준금리는 더 오르겠지만, 실제 경기를 반영하는 장기국채 금리는 더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시장은 판단한 것입니다.
한국 장기채 금리 역시 마찬가지 경로를 걷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30년 만기 국채금리를 예로 들자면 지난해 10월 4.4% 안팎으로 고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분위기였죠.
채권가격과 채권금리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최근 장기채를 담은 ETF 수익률은 한달만에 10%가 오를 정도로 랠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항복선언을 한 20일, 금제금융시장은 “시장과 연준의 싸움에서 연준이 이길 수도 있다”고 잔뜩 긴장한 것 같습니다.
미국 30년만기 국채금리가 하루만에 2.6%넘게 급등했습니다.
때마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한국 최종금리가 3.5%가 아닐 수 있다”고 발언한 여파가 컸습니다.
이렇듯 하루하루 금융시장 긴장을 더하는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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