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환자 부모들 헌혈증 기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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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된 환자의 부모들과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이 헌혈증을 기부했다.
지난달 18일에는 환자 이모양의 어머니가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 150매를 전달했다.
환자 가족들뿐 아니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들도 최근 '빛가람 혁신도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열고 헌혈증 254매를 화순전남대병원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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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된 환자의 부모들과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이 헌혈증을 기부했다.
20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백혈병을 치료 중인 양은경(52)씨의 아버지 영선(77)씨는 지난 1일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 291매를 전달했다.
양씨는 "딸이 치료를 받으며 많이 호전됐다"며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비슷한 처지의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을 주고자 기탁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에는 환자 이모양의 어머니가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 150매를 전달했다.
이양의 어머니는 "딸이 1년 동안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치료받고 있는데 혈액 내과 의료진이 항상 자신감을 심어주고 상냥하게 대해줘 감사하다"며 "어려운 환자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자 가족들뿐 아니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들도 최근 '빛가람 혁신도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열고 헌혈증 254매를 화순전남대병원에 기탁했다.
캠페인 기관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전KPS,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9곳이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소중한 기증에 감사드리고 환자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진료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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