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손태승 회장 거취, 금융위 결정이 정부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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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문책경고' 의결로 뜻이 전달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김 위원장은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 회장의 거취를 묻는 말에 "금융위가 논의를 거쳐 의사결정을 내린 게 정부의 뜻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9일 라임 펀드의 불완전판매 책임을 물어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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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문책경고' 의결로 뜻이 전달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김 위원장은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 회장의 거취를 묻는 말에 "금융위가 논의를 거쳐 의사결정을 내린 게 정부의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는 금감원장의 전결로 이뤄졌지만, 라임펀드 건은 금감원에서 결정해 금융위에서도 수차례 회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그런 논의를 거쳐 이건 직원의 문제가 아니고 최고경영자(CEO)까지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이미 결론을 내린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 당국이 손 회장에 책임이 있다고 명확히 판정을 내린 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9일 라임 펀드의 불완전판매 책임을 물어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문책경고는 중징계로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손 회장은 문책경고 처분을 받으면서 연임이 제한된 상황이다. 손 회장은 현재 거취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당부한 것에 대해선 "그건 상식적인 얘기"라며 "상식적으로 알아서 판단해야지 그걸로 얘기할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가 연기된 데에 대해선 "일단 잠정적으로 중단했다"면서 "그 이후 여러 가지 상황을 보니 지주회사 회장님들하고 얘기해야 할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장 제청에 관해선 "현재 복수 후보자를 검토하고 있는데 아직 윤종원 행장의 임기가 며칠 남았기에 조금 더 보고 있다"면서 "언제 제청할지는 좀 더 들여다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정 전 원장이 후보 중 한 사람인 건 맞다"고 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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