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이은 특별한 기부 강좌 화제…영남대 심강특별강연회

나호용 기자 2022. 12. 20.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를 이어 학생들을 위한 강좌를 지원해 오고 있는 집안이 있어 화제다.

영남대에서는 1996년부터 고 박원규 교수의 호 '심강'을 딴 '심강특별강연회'가 열리고 있다.

최외출 총장은 "대를 이어 수 십 년째 나눔을 실천해오고 계신 고 박원규 교수와 후손들의 기부 활동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면서 "심강특별강연회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남대의 명품 강연회로 뿌리내려, 고 박원규 교수의 나눔의 뜻이 길이길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제48회 심강특별강연회 연사로 초청돼 특강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를 이어 학생들을 위한 강좌를 지원해 오고 있는 집안이 있어 화제다.

20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화학공학부 교수이자 영남이공대 학장(현 총장)을 지낸 고 박원규 교수와 그 후손 이야기다. 영남대에서는 1996년부터 고 박원규 교수의 호 ‘심강’을 딴 ‘심강특별강연회’가 열리고 있다.

박 교수는 30여 년간 영남대에서 교육과 연구에 힘썼으며 한국화학공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1990년 정년퇴임했다. 1996년부터 ‘후학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자신이 출연한 발전기금으로 심강특별강연회를 운영해왔다.

2002년 박 교수가 타계한 이후에는 후손들이 계속 강연회를 이어오고 있다. 박 교수의 아들인 박종대 ㈜동성중공업 총괄CEO가 선친의 뜻을 이어 기부를 이어왔다. 지금까지 기탁한 발전기금은 총 2억6000만 원에 이른다.

최근 박종대 CEO는 올해부터 매년 2000만 원씩 10년간 발전기금을 추가로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약정금액까지 포함하면 총 기탁액은 4억6000만 원에 달한다. 이 기부금은 2023년부터 심강박원규박사기금으로 명명하고, 심강특별강연회를 비롯해 화학공학부 연구비와 장학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남대 화학공학부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심강특별강연회는 화학공학 및 관련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거나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석학 및 유명인사들을 연사로 초청해 강연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제48회 심강특별강연회 연사로 초청돼 특강했다.

최외출 총장은 “대를 이어 수 십 년째 나눔을 실천해오고 계신 고 박원규 교수와 후손들의 기부 활동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면서 “심강특별강연회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남대의 명품 강연회로 뿌리내려, 고 박원규 교수의 나눔의 뜻이 길이길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