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합격자 중 138명 등록 포기…연고대도 2000명 미등록

김유나 2022. 12. 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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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수험생 중 130명 이상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의 2023학년도 수시 1차 합격자는 138명으로 집계됐다.

합격자 중 138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열에서 추가 합격이 많이 발생한 것은 의약학 계열이나 서울대에 복수 합격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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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수험생 중 130명 이상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의 2023학년도 수시 1차 합격자는 138명으로 집계됐다. 합격자 중 138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151명)보다는 소폭 줄어든 수치다.
서울대학교 정문. 뉴시스
추가합격자는 자연계열 112명, 인문계열 20명, 정원외 단과대 통합선발 6명으로 대부분 자연계열이었다. 타 대학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등록을 포기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학과별로는 간호대학 12명(총 40명 모집·30%), 생명과학부 11명(총 37명 모집·29.7%), 기계공학부 9명(총 70명 모집·12.9%), 응용생물화학부 8명(총 26명 모집·30.8%)이었다. 인문계열은 경영대와 정치외교학과, 사회복지학과 각 2명(2.6%, 4.5%,14.3%)이었다. 이외에 약학계열 4명, 수의예과 1명도 있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1차 추가 합격자는 2068명으로 집계됐다. 연세대는 827명으로 지난해(779명)보다 48명 늘었고, 고려대는 1241명으로 지난해(1316명)보다 75명 줄었다. 연세대와 고려대 역시 자연계열에서 추가합격자가 많았다. 연세대는 자연계열 465명, 인문계열 350명이었고 고려대는 자연계열 654명, 인문계열 574명으로 확인됐다.

연세대 의대에서도 26명(총 66명 모집·39.4%), 고려대 의대는 42명(총 81명 모집·51.9%)이 등록을 포기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열에서 추가 합격이 많이 발생한 것은 의약학 계열이나 서울대에 복수 합격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당누리센터에서 열린 2023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전국 대학 지원 참고표를 보고 있다. 뉴시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권 소재 수시 선발인원은 4만6287명으로 전년(4만7556명)보다 1269명(2.7%) 감소했다. 임 대표는 “올해 수시 선발인원이 줄었고, 수시 추가 합격 인원도 감소해 정시 이월 규모가 줄어 정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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