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월드컵을 3년마다 본다? "인판티노 회장 강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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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꿈의 무대를 4년이 아닌 3년마다 볼 수 있게 될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상업적 성공에 힘입어 월드컵을 3년 주기 개최로 바꾸고 싶어 한다. 그는 겨울에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판도를 바꾸는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클럽 월드컵과 유로, 코파 아메리카 등 다른 대륙 대회들 역시 3년 주기 개최로 변경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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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앞으로는 꿈의 무대를 4년이 아닌 3년마다 볼 수 있게 될까. 잔니 인판티노(52)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야심 찬 개혁을 꿈꾸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상업적 성공에 힘입어 월드컵을 3년 주기 개최로 바꾸고 싶어 한다. 그는 겨울에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판도를 바꾸는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인 이전부터 월드컵 개최 주기 단축을 외쳤다. 그는 4년은 너무 길다라며 2년마다 대회를 열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은 물론이고 국제올림픽위원회까지 반대 의사를 표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인판티노는 지난 한 달간 겨울 월드컵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것은 축구라는 스포츠가 계속 성장하고 세계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FIFA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62억 파운드(약 9조 7270억 원)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 카타르 월드컵은 더위와 선수 부상 등 여러 가지 우려 속에서도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보다 8억 4천만 파운드(약 1조 3178억 원)를 더 벌어들인 것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클럽 월드컵과 유로, 코파 아메리카 등 다른 대륙 대회들 역시 3년 주기 개최로 변경하려 하고 있다. 그는 월드컵을 포함한 모든 대회를 모두 3년마다 개최하는 급진적인 대회 사이클을 마련하겠다는 장기적인 포부를 품고 있다. 지난 3월 연임이 확정된 그는 2031년까지 재임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기에 시간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이 개혁에 성공하더라도 변화는 2030 월드컵 이후에나 나타날 전망이다. 매체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국제 스케줄에 대한 협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따라서 2030 월드컵이 끝나기 전까지는 변화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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