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위험' '분실 걱정' 없는 전자지갑 '디볼트' 출시

이터널이 지난 19일 세계 최초로 지정맥 생체 인식 기술을 이용해 지갑을 생성·관리하는 '디볼트'(D.Volt)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론칭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정맥 보안 솔루션은 손가락에 근적외선을 조사해 피 속의 헤모글로빈이 빛을 흡수하면서 검은색을 띨 때 혈관의 패턴을 이미지로 추출, 특징을 찾아내고 데이터로 변환해 암호화한다.

업체에 따르면 '디볼트' 전자지갑은 세계 최초로 해당 기술을 서비스에 도입했다. 지갑의 생성과 관리뿐만 아니라 거래 시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우열 이터널 대표는 "지정맥 보안 솔루션은 기존 생체 인증 분야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보안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가락 정맥은 우리 신체에서 가장 고유한 영역으로 복제·변형이 불가능하다"며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른 손가락 정맥의 패턴을 이용하는 기술을 접목했기 때문에 유출과 복제·변형 등의 위험이 전혀 없는 신원 확인 시스템"이라고 했다.

디볼트는 이번 구글 플레이스토어 출시에 이어 오는 2023년 1월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론칭할 예정이다.

한편 이터널은 지난 10월 열린 'BWB 2022'(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에서 '디볼트'를 선보인 바 있다. 업체 관계자는 "손가락 자체가 프라이빗 키가 돼 강력한 보안성 및 높은 편의성을 갖췄다는 점과 바이오키를 잃어버린다 해도 지정맥으로 간단하게 지갑을 복원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터널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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