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시장도 '꽁꽁'···거래량 금융위기 수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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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까지 미치며 서울 빌딩 거래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서울 빌딩 매매 거래량은 80건에 그쳤다.
10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금액은 1조 36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2조 700억 원)과 비교해 3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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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70% 가까이 줄어
고금리 여파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까지 미치며 서울 빌딩 거래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서울 빌딩 매매 거래량은 80건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달의 262건에 비해 69.5% 감소한 수치로 서울 빌딩 매매 건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약 13년 만이다.
이는 2008년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과 비슷하다. 당시 서울 빌딩 거래량은 △2008년 10월 88건 △11월 50건 △12월 69건 △2009년 1월 61건 등 4개월 연속 100건을 밑돌았다. 이후에는 줄곧 세 자릿수의 거래량을 기록해 왔다.
거래량에 비해 매매 금액은 상대적으로 적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금액은 1조 36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2조 700억 원)과 비교해 34.3% 감소했다. 이는 매매가가 6214억 5000만 원에 달했던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거래가 10월 거래 금액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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