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비밀경찰서 2곳 파악…"주권침해 우려 전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일본 내에 비밀 경찰서 2곳을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인권단체 보고서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은 중국 측에 항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등은 이날 자민당 외교부회 등 합동회의에서 중국 경찰당국이 일본 내에 활동 거첨을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이 일본 내에 비밀 경찰서 2곳을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인권단체 보고서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은 중국 측에 항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등은 이날 자민당 외교부회 등 합동회의에서 중국 경찰당국이 일본 내에 활동 거첨을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 측은 이미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주권 침해가 있을 경우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스페인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가 제시한 일본내 중국 경찰 거점은 2곳으로, 푸젠성 푸저우시 공안국이 도쿄도 내에, 장쑤성 난퉁시 공안국이 아이치현에 거점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중국 경찰의 해외 거점은 53개국에 총 102곳에 이른다.
경찰 기관을 설치국의 동의 없이 외국에 마련해 수사나 단속 행위를 하는 것은 주권 침해에 해당하기 때문에 한국과 유럽 등 10개국은 실태 조사에 나선 상태다.
중국 경찰의 해외 거점은 반체제 재외 중국인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감시하며 중국 내 가족들을 협박해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런 시설들이 운전면허 갱신이나 여권 재발급 등 행정적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CNN은 이 주장이 사실이라 해도 대사관이나 영사관 등 공식 외교 공관이 아닌 곳에서 주재국에 통보도 없이 영사업무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고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의원 모임인 '일본의 존엄과 국익을 지키는 모임'은 이날 모여 관련 문제를 논의했고, 이 자리에는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S)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NSS 고위 관계자는 일본 내에서 중국 경찰이 체포나 구금 등 공권력 행사에 가까운 행동을 벌이지 않았는지 증거를 파악했다며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송재림, 39세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누리꾼 안타까움(종합)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김병만, 전처 상습폭행에 "무혐의로 종결…30억 요구, 전 남편 아이 파양 조건"
- "집들이 온 내 친구 남편이 옷 벗겨 성추행…그사이 남편은 그녀와 스킨십"[영상]
- 본처가 '상간녀' 됐다…아픈 아들 위해 재결합, 뒤에선 6년째 외도한 남편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미성년 여친 코에 담뱃재 넣고 '딴 남자 안보기' 각서…20대남 징역4년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
-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 결심 "딸 낳고 용기 생겨"
- 박은영 "3세 연하 남편 '쟨 항상 밥 차려' 부부 모임서 내 흉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