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때 이른 독감 유행에 '어린이 약' 부족…"내년 초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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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독감 유행과 호흡기 질환 급증으로 어린이용 약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19일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예년보다 미국의 독감 유행이 빨리 시작되고 다른 호흡기 질환이 급증해 해열제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에서 어린이 타이레놀은 물론 다른 약들마저 부족한 상황이 지속돼 아픈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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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린이 타이레놀과 해열제, 항생제 등 수요 급증
공급 부족 사태 1년 이상 지속되진 않을 것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미국이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독감 유행과 호흡기 질환 급증으로 어린이용 약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19일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예년보다 미국의 독감 유행이 빨리 시작되고 다른 호흡기 질환이 급증해 해열제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에서 어린이 타이레놀은 물론 다른 약들마저 부족한 상황이 지속돼 아픈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은 "어린이용 타이레놀이 광범위하게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일부 상품에서 쉽게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최대의 소매 약국을 보유한 헬스케어 기업 CVS 헬스는 약국이나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모든 어린이 진통제 제품군에 대해 최대 2개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
또 다른 미국 내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스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어린이용 해열제의 온라인 구매를 인당 6개로 제한하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은 "처방전이 필요 없는 항생제 아목시실린도 수요가 증가한 탓에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공급 부족 현상이 일부 지역에선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린 폭스 유타 보건대학의 약학 분야 수석책임자는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제품을 배송할 수 있는 인력이 충분한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또 "원료 부족이나 공장 문제로 이 사태가 빚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부족 사태가)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g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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