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음주운전 상습이었나…한달 전 운전자 바꿔치기 연루
이선명 기자 2022. 12. 20. 16:31
음주운전 사고로 연예 활동을 중단한 가수 이루가 과거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에 따르면 이루는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친 채로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이루는 자신이 아닌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이루와 동승자가 거짓으로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판단해 범인도피(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검찰에 지난달 송치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루가 지난 19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 구리 방향 동호대교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이루는 차량을 몰다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도로를 가로질러 중앙 가드레일과 추돌한 뒤 차량이 전도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작을 갖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루 캐스팅이 확정된 KBS2 일일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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