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코로나 '새 변이' 발생한다면?… "세계에 악몽 같은 일"

송혜남 기자 2022. 12. 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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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에서 신규 변이가 발생할 경우 세계 방역에 '악몽'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우리는 현재 중국에서 발생하는 감염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바이러스가 퍼질 때마다 변이를 일으킬 수 있고 이는 모든 사람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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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변이가 발생했을 때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방역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9일(한국시각)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는 시민의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에서 신규 변이가 발생할 경우 세계 방역에 '악몽'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우리는 현재 중국에서 발생하는 감염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바이러스가 퍼질 때마다 변이를 일으킬 수 있고 이는 모든 사람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중국에서 변이가 발생한다면 오미크론의 하위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를 대체할 새 변이가 나온다면 세계 방역에 큰 문젯거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머니투데이를 통해 "중국에서 유입되는 변이는 아마 가장 먼저 우리나라와 주변 국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지만 신규 변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신규 변이가 나타날 경우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 치명률 모두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새 변이의 등장이 세계 방역에 '악몽'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앤소니 앨버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감염병 연구원은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를 통해 "신규 변이는 우리 몸의 항체가 인식하지 못할 만큼 많이 바뀔 수도 있다"며 "예방 접종 상태와 이전 감염과 관계없이 감염 능력이 크게 증가하는 유전적 변화가 나타나는 악몽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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