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ESG포럼, 기업의 기후공시 이행 현황과 과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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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주요 기업의 TCFD(Task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 등 기후공시 이행 현황과 과제 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노종화 변호사는 '기후공시의 의의 및 국내 주요 비금융 기업의 TCFD 공시 현황'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하면서 "이해관계자의 관점은 물론이고 투자자 관점에서도 기후공시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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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주요 기업의 TCFD(Task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 등 기후공시 이행 현황과 과제 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ESG포럼과 경제개혁연구소가 공동주최했다. TCFD는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라는 뜻이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노종화 변호사는 ‘기후공시의 의의 및 국내 주요 비금융 기업의 TCFD 공시 현황’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하면서 “이해관계자의 관점은 물론이고 투자자 관점에서도 기후공시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 한국전력,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이 형식상 TCFD 공시를 이행한 것은 긍정적이나 지침에 충실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재무적 관점에서 유용한 기후정보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백지영 공인회계사는 ‘국내 주요 금융대기업의 기후공시 현황 및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백 회계사는 “국내 주요 4대 금융그룹(신한, KB, 우리, 하나) 중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은 TCFD 권고안을 준수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나금융그룹의 경우 공시범위가 제한적이며 회사의 기후위험 관리체계를 이해하는데 제한적이었다”면서 “우리금융그룹의 경우 별도의 TCFD 공시 없이 기존 정보를 재배치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박세원 키움투자자산운용 박세원 팀장 △박찬영 KB금융지주 ESG 전략부장 △이정엽 포스코 기업시민실 ESG 그룹장 △신상미 네이버 Green Impact팀 리더 △이종오 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오덕교 한국ESG기준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토론은 각 기업별 기후공시에 대한 의지와 구체적 공시 이행 방법 등을 청취하고 기업 입장에서 체감하는 기후공시 이행의 어려움과 향후 제도 개선 방안들을 논의했다.
국회ESG포럼 공동대표인 김성주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기후공시를 이행 중인 국내 기업들의 입장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은 국회 차원에서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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