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국힘 국조 특위, 유족들 만나 “늦어서 죄송하다”

[이태원 참사]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과 이태원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종철 유가족 협의회 대표를 위로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지난 19일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을 의결한 가운데,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위가 20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처음 만나 희생자에 대한 철저한 배·보상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상호 용산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 명단 등을 의결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선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라는 여야 합의를 어겼다며 회의에 불참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조특위 유가족 간담회에서 “진작에 이런 자리를 했어야 하는데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국정조사 특위가 가동되기 시작하는데 수사든 국조든, 나중에 필요하면 특검이든 통해서 진상을 철저히 밝혀 책임 물을 사람을 철저히 묻겠다”고 말했다. 또 “배상이 될 지 보상이 될 지 모르지만 철저히 배·보상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촘촘히 짜서 이런 절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도 밝혔다.

이에 이종철 유가족 협의회 대표는 “예산안 심의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이 무슨 상관이 있어 딜을 하고 협상하느냐”고 비판하고, “국민들이 비참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도와달라고 국회의원을 뽑은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협의회 및 간담회 시작에 앞서 유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과 이태원참사 유가족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과 이태원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조은희 의원(왼쪽 둘째)이 발언 중 눈물 흘리는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과 이태원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유가족들이 눈물흘리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과 이태원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이종철 유가족 협의회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조사특위 위원-이태원 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이종철 유가족 협의회 대표를 위로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