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 11월 가계 예대금리차 축소···농협은행 4개월째 1위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가 전달보다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은 가계 예대금리차가 4개월 연속 5대 은행 중 가장 컸다.
2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의 지난 11월 가계 예대금리차(이하 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29%포인트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중 1위였다.
NH농협은행은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가 시작된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이 부문 1위에 오르고 있다. 다만 그 폭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지난 10월엔 1.56%포인트, 앞서 9월엔 1.85%포인트였다.
가계 예대금리차 2위는 우리은행으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 증가한 0.79%포인트로 집계됐다. 이어 신한은행 0.72%포인트, 하나은행 0.65%포인트, KB국민은행 0.41%포인트 순이었다. 5대 은행 중 우리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은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달보다 좁혀졌다.
3개 인터넷전문은행의 11월 가계 예대금리차는 일제히 전달보다 증가했다. 토스뱅크가 전달 대비 0.24%포인트 확대된 5.61%포인트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토스뱅크는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담보대출 상품이 없어 예대금리차가 크다.
케이뱅크는 전달 대비 0.71%포인트 증가한 2.28%포인트, 카카오뱅크는 전달보다 0.37%포인트 확대된 1.48%포인트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 참여하는 전체 19개 은행 중에선 토스뱅크가 가계 예대금리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은행(5.42%포인트), 광주은행(3.59%포인트) 순이었다.
기업과 가계를 합한 전체 예대금리차 부문에선 5대 은행 중 NH농협은행(1.67%포인트)이 1위였다. 이어 우리은행(1.13%포인트), 신한은행(1.11%포인트), 하나은행(1.05%포인트), KB국민은행(1.02%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