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교육차관 "교육청 교부금 남지 않게 연내 점검"

김경록 기자 2022. 12. 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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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연말까지 17개 시·도교육청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집행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20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교육청들의 예산 집행현황 점검 및 이·불용액을 연내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겨울방학 중 시설공사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부교육감들이 '자체 집행점검 회의'를 열고 예산 집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방해되는 요소를 개선해달라는 요청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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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적기 집행필요…자체 회의 열어 속도 높여야"
전일제교육, 내년 3~4개 '선도교육청' 선정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20.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연말까지 17개 시·도교육청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집행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20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교육청들의 예산 집행현황 점검 및 이·불용액을 연내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점검에 앞서 올해 편성된 교육교부금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연말 예산 집행속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겨울방학 중 시설공사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부교육감들이 '자체 집행점검 회의'를 열고 예산 집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방해되는 요소를 개선해달라는 요청도 이어졌다.

장 차관은 "교육격차 해소, 인재양성 등 주요 교육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집행에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신속한 집행을 위해 장애요인을 개선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지속적인 집행 관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교육부가 추진 중인 '초등 늘봄학교(전일제교육)' 진행 상황도 공유됐다.

초등 늘봄학교는 학부모들의 돌봄 수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아침돌봄 및 저녁돌봄 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늘어난 시간에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교육청은 내년 선도교육청 3~4개를 선정해 초등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한 다음, 2025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일제교육 선도교육청은 이달 중 공모해 내년 1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폐암 발병을 줄이기 위한 환기설비 개선에 대한 협조도 논의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14개 시도교육청 학교 급식종사자 1만8429명 검진 결과, 186명(1.01%)에서 폐암이 의심되거나 매우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실제로 폐암을 진단받으면 산업재해에 해당한다.

장 차관은 "급식종사자들의 건강검진을 기한 내 실시하고, 급식실 노후설비를 개선하고 조리방법을 바꾸는 등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산재 예방을 위한 예산 우선 편성 등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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