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계열별 선택과목 폐지 … 문이과 교차지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올해 2023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3576명)의 43.2%(1545명)를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원 내 일반전형 1360명,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85명이다.
군별로는 일반전형 가군 267명(서울캠퍼스 201명, 글로벌캠퍼스 66명), 나군 654명(서울캠퍼스 401명, 글로벌캠퍼스 253명), 다군 439명(서울캠퍼스 64명, 글로벌캠퍼스 375명)이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나군 67명, 다군 68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나군 25명, 다군 25명이다.
모든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2년 12월 30일 오전 10시부터 2023년 1월 2일 오후 6시까지 입학처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일반전형 2023년 2월 1일, 특별전형 2월 6일로 예정돼 있다. 정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뽑는다. 전형방법 간소화와 전형 준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전형은 물론이고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까지 수능 100%로 선발한다.
특히 모집단위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수학 영역의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탐구 영역의 사회·과학탐구 선택에 제한 없이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 모두에 지원 가능하다. 다시 말해 일반적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자가 주로 선택하는 수학 영역의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일반전형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 일부는 지난해 대비 수학 영역의 반영 비율이 커졌고, 영어 영역 반영 비율은 줄었다. 서울캠퍼스의 ELLT학과, 사회과학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 국제학부, LD학부, LT학부, 글로벌캠퍼스의 경상대학, 융합인재대학,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가 해당한다. 이 모집단위들은 올해 국어 30%, 수학 35%, 영어 15%, 탐구 20%(2과목)를 반영한다.
나머지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2과목)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5%, 영어 15%, 탐구 30%다.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 모두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영어 영역은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탐구 영역은 백분위 활용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며, 변환표준점수 상위 2과목을 합산해 반영한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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