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결혼식 사회는 손헌수·붐…축가는 이찬원·박경림 등

방송인 박수홍. /사진=뉴스1

방송인 박수홍(52)의 결혼식에서 개그맨 손헌수(1부)와 붐(2부)이 사회를 맡는다. 축가는 이찬원과 '멜로망스' 김민석, 박경림 등이 부른다.

박수홍은 오는 23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씨와 결혼식을 치른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지만, 별도로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

이번 결혼식에는 사회와 축가를 맡은 연예인들뿐 아니라 박수홍과 절친한 유재석, 지석진, 김국진, 김수용, 김용만 등도 참석한다.

박수홍의 결혼 준비 과정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수홍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아내는 의리 있는 사람이다. 의리라는 게 사람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도리 아니냐"며 "보통 사람 같으면 벌써 (저한테서) 도망갔을 텐데, 아픔과 어려움을 같이 겪어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아내에 감사를 전한 바 있다.

최근 박수홍은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은 가족들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는데 아내 김씨가 항상 곁을 지켜주며 큰 힘이 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박수홍이 공개한 23세 연하 아내와의 결혼식 청첩장 실물. /사진=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캡처

앞서 박수홍은 지난달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을 통해 청첩장을 공개한 바 있다. 청첩장에는 박수홍의 결혼식 일자(2022년 12월 23일)와 그의 반려묘 다홍이 사진이 새겨져 있었다.

박수홍은 청첩장 소개 영상에서 "인생의 힘든 시기를 함께 겪으며 저희 두 사람은 더욱 단단해졌다"며 "같은 어려움을 겪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행복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홍이랑 저희 두 사람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 찾아오길 축복해 달라"며 2세 계획을 밝혔다. 박수홍은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아내와 2세를 갖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근황을 알린 바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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