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 수학 30% 반영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2. 12. 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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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지난 5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를 비전으로 국내 톱3 및 글로벌 톱50을 목표로 하는 '동국 미래 VISION 2040'을 선포했다. 특히 특성화 전략 추진으로 △불교&문화예술 △Safety&Security △Bio&Medi △D·N·A(빅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사회에 선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 '동국건학장학'을 신설해 올해부터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동국대는 올해 정시모집으로 가·나군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40.1%에 해당하는 1257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수능 100%를 반영하고, 예체능계열(체육교육과·연극학부·미술학부)은 수능 60%와 실기 40%를 합산해 진행한다. 인문계열·체육교육과·영화영상학과는 국어 30%, 수학 25%, 영어 20%, 사탐 또는 과탐 20%, 한국사 5%를 반영한다.

강규영 입학처장

동국대는 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선도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AI융합학부를 신설해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2023학년도부터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로 모집단위가 광역화돼 다양한 학문 간 융합교육을 실현한다.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인문)는 별도의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데 국어 25%, 수학 30%, 영어 20%, 사탐 또는 과탐 20%, 한국사 5%로 다른 인문계열에 비해 수학 반영 비율이 높다.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30%, 영어 20%, 과탐 20%, 한국사 5%를 반영한다. 미술학부·연극학부는 국어 40%, 영어 20%, 사탐·과탐·직탐 3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나군 모집단위에서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가 신설됐다.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는 AI융합학부와 컴퓨터공학전공, 멀티미디어공학과를 통합한 신설 모집단위이다. 일반(인문·자연),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으로 총 95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에서 인문 8명, 자연 78명을 선발하며 농어촌학생전형으로 7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으로 2명을 선발한다. 둘째,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 응시기준이 변경되었다. 전년도에는 바이오시스템대학 외 모든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해 응시해야 했으나 올해부터 바이오시스템대학을 포함한 가정교육과에서도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셋째, 예체능계열 실기고사의 전형요소별 기본점수가 조정됐다. 일반(가·나군)에서 실기를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모집단위는 체육교육과, 연극학부, 미술학부다. 전년도와 동일한 수능 60%+실기 40%의 전형 방법으로 선발하나 실기 기본점수를 200점에서 0점으로 하향해 실기고사의 실질 반영 비율을 확대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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