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아들의 뒤늦은 고백 "아버지는 메시를 항상 사랑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챔피언이 됐다.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챔피언에 오른 아르헨티나 축구의 영웅 고 디에고 마라도나를 이었다. 36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5번의 월드컵 출전 만에 첫 번째 월드컵 우승컵을 품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과 국민 모두 이번 우승컵을 마라도나에게도 안겼다. 그가 있었기에 지금의 메시도 있는 것이다.
마라도나는 세상에 없지만 마라도나의 아들이 대신 아버지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현재 아버지 제2의 고향인 나폴리에 있다. 그는 이탈리아의 'Radio Kiss Kiss'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결승은 아름다운 경기였다. 아주 강한 두 팀이 만나 멋진 쇼를 펼쳤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나는 지금 나폴리에 있다. 나폴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처럼 뜨거웠다. 메시는 항상 아버지와 많이 비교를 당했다. 지금 메시는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릴 자격이 있는 위대한 선수다. 지금은 메시에게 박수를 쳐줘야 할 때다. 지금은 이 영광을 즐길 때"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라도나가 메시를 생각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메시에 대해 뭐라고 말했는지 알고 있나. 아버지는 항상 메시가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항상 메시를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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