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배워라” 다르빗슈 조언 새겨들은 센가, 준비된 메이저리거였다

최민우 기자 2022. 12.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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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워라."

메이저리그 구단도 꾸준히 센가를 관찰해왔고, 영입전에서 메츠가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선배 다르빗슈도 센가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영어를 배워라"라고 센가에게 말했고, 센가는 일주일에 세 번 영어 수업을 들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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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 ⓒ뉴욕 메츠 SNS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영어를 배워라.”

센가 코다이(29)는 뉴욕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다. 트레이드 거부권과 옵트 아웃 조항까지 계약서에 포함됐다. 최고구속 101마일(약 162.5㎞)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센가는 이제 태평양을 건너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일본에서 센가의 커리어는 화려하다. 11년 동안 87승 44패 평균자책점 2.59을 기록했고, 1089이닝 동안 1252탈삼진을 잡아내며 탈삼진율 28.22% 볼넷 허용률 9.33%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 성적도 좋다. 4년 연속 재팬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 1선발을 맡았고, 6번 우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도 꾸준히 센가를 관찰해왔고, 영입전에서 메츠가 승리했다.

현지에서도 센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일각에서는 센가가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이미 메이저리그를 주름 잡는 일본 선수들이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센가의 입단 소식을 전하며 “센가는 101마일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공인구는 더 크고 단단하며 매끄럽다. 센가의 공이 이전과 같지 않을 수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내비쳤다. 선발 등판 일정도 문제다. 매체는 “메이저리그는 5인 로테인션인 반면, 일본 투수들은 대개 일주일에 한 번 마운드에 오른다”며 센가의 체력 문제도 언급했다.

▲뉴욕 메츠에 입단한 센가 코다이(왼쪽)이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성공 사례가 많기 때문에 센가가 미국 야구에 빠르게 녹아들 거라 예측했다. 매체는 “지난 10년간 다나카 마사히로, 다르빗슈 유, 오타니 쇼헤이 등 많은 일본 투수들이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며 센가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선배 다르빗슈도 센가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영어를 배워라”라고 센가에게 말했고, 센가는 일주일에 세 번 영어 수업을 들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비해 왔다. 덕분에 센가는 입단 기자회견장에서도 기자의 질문에 영어로 답했다.

헌편 센가는 내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센가의 에이전트는 “뉴욕 메츠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지금 시작해서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준비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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