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 통제 나주 금성산 정상 시민에 개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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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주둔으로 시민들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전남 나주시 금성산(해발 451m) 정상을 개방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나주시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군 관계자들이 나주시청에서 만나 공군 방공포대 이전과 금성산 정상 상시개방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윤 시장은 산 정상에 있는 공군부대가 이전하면 금성산을 나주의 주요 관광지로 삼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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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주둔으로 시민들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전남 나주시 금성산(해발 451m) 정상을 개방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나주시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군 관계자들이 나주시청에서 만나 공군 방공포대 이전과 금성산 정상 상시개방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윤 시장은 산 정상에 있는 공군부대가 이전하면 금성산을 나주의 주요 관광지로 삼겠다는 뜻을 전했다. 군부대가 이전하지 않으면 부대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는 주변 터를 활용해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개설하거나 전망대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사일 방어사령부 쪽은 “군은 안보와 더불어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나주시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협의해가겠다”고 답했다.
앞서 전남도의회에서도 15일 열린 제367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나주 금성산 군사시설 사용폐지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며 금성산 정상 개방을 촉구했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이재태 전남도의원은 “국방부는 금성산을 도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고도화된 대한민국 방공무기 체계는 굳이 산 정상에 방공포대를 배치할 필요가 없고 인근 지역에 금성산을 대체할 수 있는 군사시설과 방공포대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성산성이 있는 금성산은 고려 초 왕건과 견훤의 싸움을 벌였던 곳으로, 군사요충지로 꼽힌다. 공군은 1966년부터 정상 터 12만㎡를 나주시로부터 무상임대 받아 방공포대를 운영했고 주변에 방호 목적으로 지뢰 1853발을 매설해 정상 접근 통제했다. 국방부는 2003년부터 지뢰 제거에 나서 현재 1771발(80%)을 수거했으며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성산 무상임대 기간은 2025년까지다.
한편, 1966년부터 공군부대가 주둔하며 접근을 통제한 무등산 정상부는 광주시와 국방부의 협의로 내년 9월부터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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