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체 실패’ 권아솔 꺾은 나카무라 코지, 전의 불태웠다
굽네 ROAD FC 062에서 권아솔(36·FREE)을 꺾은 나카무라 코지(37·pancrase osaka inagakigumi)가 다시 로드FC에서 경기할 것을 예고했다.
20일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 나카무라 코지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73kg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권아솔은 굽네 ROAD FC 062 대회 계체량에서 5kg 오버된 78kg으로 계체량 통과에 실패했다. 계약에 ‘권아솔이 계체량 실패할 시 나카무라 코지는 경기를 안 해도 되며, 권아솔의 파이트머니 50%를 받는다’는 조항이 있었기에 경기를 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나카무라 코지는 파이터로서의 긍지를 보이며, 5kg 차이 나는 권아솔과의 대결에 나섰다. 나카무라 코지는 인터뷰를 통해 소극적인 경기 운영에 관해 말했다.
“소극적인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던 건 실제로 권아솔 선수가 너무 세고, 시합 중에 느꼈지만 뭔가 압박이 강하게 느껴져서 작전대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서 좀 소극적으로 하게 됐다”고 나카무라 코지는 설명했다.
이어 나카무라 코지는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런 소극적인 시합이 아니고, 진짜로 좋은 시합, 재밌는 시합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열정을 보였다.
이에 관해 정문홍 회장은 “충분히 이해하고 ‘시합을 해준 것도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 그리고 어차피 본인이 적극적으로 해서 KO 시킬 이유가 없다. 방어적으로 해도 이길 수 있는 시합이었다”며 나카무라 코지에게 감사를 표했다.
숱한 대결을 견뎌오며 많은 상대와 싸워온 나카무라 코지는 로드FC에서의 다음 무대를 예고했다. 이번 무대는 나카무라 코지의 로드FC 3번째 경기였다.
“진짜 저야말로 감사드리고 로드FC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다음에도 꼭 싸울 수 있게 부탁드린다”고 나카무라 코지는 다음을 기약했다.
또한 나카무라 코지는 “저는 여러 단체에서 뛰어봤지만 로드FC는 선수를 생각해주고 또 되게 화려하고 그런 대우를 해주는 곳이라서 꼭 다시 로드FC에서 싸우고 싶다”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굽네 ROAD FC 062 기자회견에서 나카무라 코지는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0·카우보이 MMA)의 도발을 받았다.
이에 관해 나카무라 코지는 “박시원 선수의 경기력을 봤는데 체중이 좀 맞춰지면 한번 싸워보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정문홍 회장은 격투기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그는 “열심히 센트럴리그에서 10~20전씩 30전 싸워서 올라오는 게 세미프로, 세미프로에 올라와서 2부 리그 영건즈 선수들이 만들어지고, 거기서 또 박이 터지게 싸워서 올라와서 드디어 넘버시리즈에 올라온 선수들이 수백 수천 명이 넘는다. 모든 체급이 존재하고, 이게 스포츠 리그고, 이게 격투 스포츠 리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라고 선수들의 노력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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