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유품 태우다 산불 날 뻔…경찰관 대처로 5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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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태우다 자칫 산불이 날 뻔한 상황에 경찰이 발 빠르게 대처해 조기에 불을 끈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 흑석동에 있는 어머니 산소에서 유품을 태우다 불이 주변의 건조해진 풀로 옮겨붙자 황급히 119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조한 겨울에는 자그마한 불씨도 쉽게 옮겨붙을 수 있으니 특히 산 인근에서 소각행위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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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태우다 자칫 산불이 날 뻔한 상황에 경찰이 발 빠르게 대처해 조기에 불을 끈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 흑석동에 있는 어머니 산소에서 유품을 태우다 불이 주변의 건조해진 풀로 옮겨붙자 황급히 119에 신고했다.
공연업계에 종사하는 A씨는 어머니가 생전에 간직하고 있던 자신의 공연 전단과 소품 등을 태우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던 중이었다.
산소까지 이어진 산길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소방당국 도착이 늦어지는 사이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대전 서부경찰서 구봉지구대 소속 김양하 순경이 오후 6시 4분께 먼저 현장에 다다랐다.
김 순경은 A씨의 안전을 살친 뒤 순찰차에서 가져온 소화기로 5분가량 만에 불을 껐다.
피해가 없음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귀가토록 했고, 이후 A씨는 문자메시지로 김 순경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건조한 겨울에는 자그마한 불씨도 쉽게 옮겨붙을 수 있으니 특히 산 인근에서 소각행위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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