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디지털거래역량’ 강화 시급…100점 만점 31점”

70대 고령층 소비자의 디지털 거래역량 강화가 시급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20일) 지난 6~7월 전국 20세 이상 성인 4천 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역량 수준을 진단한 결과 30대가 70.3점으로 가장 높고, 70세 이상 고령 소비자는 가장 낮은 56.4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측정 지표 가운데 ‘디지털 거래역량’의 연령별 격차가 가장 컸는데, 20대가 67.2점인데 비해 70세 이상은 31.3점에 그쳤습니다.

한편 20대의 경우 소비자 재무 역량이 64.4점으로 60대(65.7점)보다 낮고 70세 이상(61.3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역량지수는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갖춰야 할 능력을 재무역량, 거래역량, 시민역량으로 나눠 측정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며 비대면‧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올해부터는 디지털거래역량도 측정 지표에 포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소비자원 제공]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