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신청사 부지 ‘춘천 동내면 고은리’ 확정…접근성‧장래확장성↑(종합)

이종재 기자 2022. 12. 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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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부지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10만㎡)으로 최종 결정됐다.

강원도는 20일 제6차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신청사 건립부지로 동내면 고은리 일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진행된 6차 위원회에서는 지난 13일에 최종 후보지로 압축된 동내면 고은리 일원과 우두동 구 농업기술원 부지 등 2곳에 대한 최종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동내면 고은리 부지가 100점 만점에 평균 86.8점을 받아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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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만점 86.8점, 우두동 구 농업기술원은 75.6점
강원도청 신청사 부지선정 발표 기자회견.(강원도 제공) 2022.12.20/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부지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10만㎡)으로 최종 결정됐다.

강원도는 20일 제6차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신청사 건립부지로 동내면 고은리 일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진행된 6차 위원회에서는 지난 13일에 최종 후보지로 압축된 동내면 고은리 일원과 우두동 구 농업기술원 부지 등 2곳에 대한 최종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기준은 △접근편리성(30점) △장래확장성(30점) △개발비용 경제성(20점) △입지환경(10점) △개발용이성(10점)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동내면 고은리 부지가 100점 만점에 평균 86.8점을 받아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 우두동 구 농업기술원 부지는 75.6점을 받았다.

중앙고속도로 춘천 나들목과 인접한 동내면 고은리 일원은 접근 편리성과 장래 확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발비용 경제성과 개발 용이성에서는 구 농업기술원 부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입지환경에서는 두 후보지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강원도청 신청사 부지에 최종 선정된 춘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강원도 제공) 2022.12.20/뉴스1

6차 위원회에 참석한 총 16명의 위원 중 13명이 동내면 고은리 부지를 선호했고, 구 농업기술원 부지에 우위를 준 위원은 3명이었다.

부지가 대부분 사유지인 동내면 고은리 일원의 부지 매입비는 762억원으로 추산됐다. 도유지인 구 농업기술원의 경우 가치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547억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신청사 부지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도에서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보상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와 춘천시는 21일 오전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선정 지역에 대한 지역개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문일재 위원장은 “지난 4개월간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부지선정이 완료된 만큼 신청사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분들의 이해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 강원도청사는 건립된 지 65년이 경과해 건물 노후화 및 구조 안전성 저하 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가 발생하자 강원도는 신축을 추진해왔다.

도청사는 당초 캠프페이지로 이전하는 것으로 확정돼 지난 6월 착수 예정이었으나 김진태 지사가 절차적 부당성을 주장하며 ‘원점 재검토’ 입장을 보여 건립용역이 잠정 중단됐고, 결국 원점에서 사업이 재추진됐다.

강원도청 전경./뉴스1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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