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구위기 대응 핵심은 타지역 청년 유치 아닌 경남 청년 유출 완화”

이진규 기자 2022. 12. 20.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지역 인구 위기 대응의 핵심은 다른 지역의 청년을 유치하는 게 아닌 지역 청년의 유출을 줄이는 데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럼 공동발제를 맡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림 연구위원은 "인구문제 대응 관점을 '지원 사업' 중심에서 인구변동에 적응하고 이에 맞는 사회를 기획하는 '전략'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경남 인구 위기 대응의 핵심은 다른 지역의 청년 유치가 아닌 현재 경남에 사는 청년의 유출 완화"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인구전략포럼’서 지원 중심 사업에서 ‘전략’으로 관점 전환 모색
지역 대학 질 제고, 대학-기업-사회 연계 강화 등 지역역량 강화 주문

경남 지역 인구 위기 대응의 핵심은 다른 지역의 청년을 유치하는 게 아닌 지역 청년의 유출을 줄이는 데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남 청년의 타지 유출을 완화하려면 지역 대학의 질을 높이고 대학-기업-사회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지역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20일 경남 창원시 인터내셔널호텔에서 ‘경남 인구전략 포럼’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0일 오후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경남의 인구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남 인구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김영육 경남지역본부장, 이한기 마산대 교수 등 인구정책위원과실무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만림 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경남은 저출산에 청년인구 유출까지 겹쳐 인구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역 제조업 분야에 청년과 여성을 위한 임신·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청년 창업 기반 강화, 관광 서비스 산업 지원으로 인구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경남 창원시 인터내셔널호텔에서 ‘경남 인구전략 포럼’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


포럼 공동발제를 맡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림 연구위원은 “인구문제 대응 관점을 ‘지원 사업’ 중심에서 인구변동에 적응하고 이에 맞는 사회를 기획하는 ‘전략’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경남 인구 위기 대응의 핵심은 다른 지역의 청년 유치가 아닌 현재 경남에 사는 청년의 유출 완화”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동발제를 맡은 한국개발연구원 한요셉 연구위원은 “청년층 지역 선택은 교육의 질, 괜찮은 일자리, 거주지 편익 등에 따라 결정된다”며 “청년층의 지역 정주를 위해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 대학의 질을 높이고 대학-기업-사회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지역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발제 후 토론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경남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경남대 하춘광 교수(좌장), 경남ICT협회 정민영 회장, 경남여성가족재단 박지영 박사, 경남연구원 하경준 박사, 경남청년네트워크 노동균 위원이 참가해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각자 기업 여성 청년의 입장으로 경남의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양질의 청년·일자리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개선과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