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233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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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
하지만 기관이 '사자'에서 '팔자'로 전환하면서 다시 파란불을 켰고 점차 하락폭을 키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물가 중점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이 LPR 금리 4개월 연속 동결을 발표했지만, 일본 중앙은행의 저책변경 시사에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면서 "엔화 가치 급등에 따라 원화도 강세전환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도 동반 확대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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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88포인트(0.80%) 내린 2333.29에 거래를 마쳤다. 7.44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이후 40여분만에 1% 가까이 떨어졌다가 낙폭을 만회해 오전 11시께에는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기관이 '사자'에서 '팔자'로 전환하면서 다시 파란불을 켰고 점차 하락폭을 키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물가 중점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이 LPR 금리 4개월 연속 동결을 발표했지만, 일본 중앙은행의 저책변경 시사에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면서 "엔화 가치 급등에 따라 원화도 강세전환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도 동반 확대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은행은 이날 대규모 초완화적 통화정책 축소를 결정했다. 단기 금리는 기존의 마이너스(-) 0.1%로 유지했다. 그러나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 정책 상에서 장기(10년만기) 금리의 변동 허용폭을 기존의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사실상 금리인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4억원,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5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87%), 운수창고(-1.76%), 서비스업(-1.65%), 종이목재(-1.34%), 기계(-1.24%), 화학(-1.00%), 전기전자(-0.95%) 등이 부진했다. 반면 음식료품(0.64%), 증권(0.44%), 보험(0.41%) 등은 양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51%) 내린 5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 SK하이닉스(-0.89%), LG화학(-0.32%), 삼성SDI(-0.31%), 현대차(-1.26%), NAVER(-1.63%), 셀트리온(-0.84%), 카카오(-2.69%) 등이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1.14%)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4.09포인트(1.96%) 내린 703.1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HLB,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천보, JYP Ent., CJ ENM 등은 1~4% 내렸다. 에코프로(0.70%), 오스템임플란트(2.70%) 등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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